데드풀과 울버린(2024) - 마블의 화끈한 부활
줄거리: 예측불허의 팀업과 멀티버스 대모험
데드풀과 울버린(2024)은 2024년 7월 24일 개봉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 5 네 번째 영화로, 데드풀 실사 시리즈 세 번째 작품입니다. 숀 레비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각각 데드풀과 울버린으로 분해 화끈한 케미를 선보입니다. 이번 영화는 MCU 최초의 R등급 작품으로, 기존의 가족 친화적인 마블 영화와는 다른 과감한 유머와 액션을 담아냈습니다.
이야기는 웨이드 윌슨(라이언 레이놀즈)이 히어로 생활을 접고 중고차 딜러로 평범하게 살아가는 시점에서 시작됩니다. 6년 전 데드풀 2 이후, 그는 연인 바네사와 헤어진 후 조용한 삶을 선택했지만, 어느 날 시간 변동관리국(TVA) 요원들에게 납치당합니다. TVA의 패러독스(매튜 맥퍼딘)는 웨이드의 세계가 울버린의 죽음으로 인해 멸망 위기에 처했음을 알리고, 그를 새로운 시간선으로 데려가려 합니다. 하지만 웨이드는 이를 거부하고, 템패드라는 장치를 훔쳐 다른 평행우주를 떠돌며 울버린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 과정에서 웨이드는 여러 울버린 버전을 만나지만, 결국 로건(휴 잭맨)이 살아남은 세계를 찾아내 그를 설득합니다. 로건은 과거 자신의 실패로 세상을 잃은 울버린으로, 자신을 비난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처음에는 충돌하지만, TVA의 보이드라는 버려진 차원에 떨어져 함께 싸우며 점차 동료가 됩니다. 이곳에서 카산드라 노바(엠마 코린)가 이끄는 적들과 맞서고, 과거 마블 캐릭터들인 엘렉트라, 갬빗, 블레이드 등이 등장해 도움을 줍니다. 결국 두 사람은 힘을 합쳐 세계를 구하고, 로건은 자신의 과거를 딛고 새로운 희망을 찾습니다. 엔딩 크레딧 후 두 개의 쿠키 영상은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감상 포인트: 데드풀과 울버린을 더 즐기기 위한 6가지 키워드
1. 데드풀과 울버린의 환상적인 케미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의 조합은 영화의 핵심입니다. 서로를 디스하며 시작하는 두 캐릭터의 대립은 웃음을 주고, 점차 믿음을 쌓아가는 과정은 감동을 더합니다. 특히 차 안에서 밤새 싸우는 장면은 두 사람의 에너지가 폭발하며, 팬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순간입니다.
2. 제4의 벽을 깨는 유머
데드풀 특유의 관객과 소통하는 유머가 이번에도 빛을 발합니다. 오프닝에서 엔싱크의 'Bye Bye Bye'에 맞춰 춤추는 장면이나, MCU와 과거 작품을 놀리는 대사는 팬들에게 친근함을 느끼게 합니다. 이 유머는 영화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매개체로 완벽하게 작용합니다.
3. 멀티버스의 화려한 캐릭터 군집
보이드에서 만나는 엘렉트라(제니퍼 가너), 갬빗(채닝 테이텀), 블레이드(웨슬리 스나입스) 등 과거 마블 캐릭터들의 카메오는 팬들에게 추억을 선사합니다. 특히 휴먼토치(크리스 에반스)의 깜짝 등장과 그의 유쾌한 대사는 영화에 신선함을 더합니다.
4. 액션과 코미디의 조화
영화는 화려한 액션과 코미디를 절묘하게 섞었습니다. 보이드에서의 대규모 전투 장면은 스릴을, 데드풀의 엉뚱한 행동은 웃음을 유발합니다. 특히 카산드라 노바와의 결투는 긴장감과 재치가 공존하며 몰입도를 높입니다.
5. 울버린의 감정적 여정
휴 잭맨의 울버린은 단순한 액션 캐릭터를 넘어 내면의 상처와 회복을 보여줍니다. 로건이 과거의 실패를 딛고 X-23(다프네 킨)과 재회하며 희망을 찾는 장면은 감동적이며, 그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6. 쿠키 영상의 재미와 기대감
엔딩 크레딧 후 두 개의 쿠키 영상은 팬들에게 큰 선물입니다. 첫 번째는 과거 캐릭터들의 비하인드 영상, 두 번째는 데드풀과 울버린의 유쾌한 후속 가능성을 암시합니다. 이는 MCU의 미래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총평: 마블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다
데드풀과 울버린(2024)은 2024년 7월 24일 개봉 이후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며 마블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개봉 첫 주 글로벌 흥행 수익 4억 4,473만 달러를 기록하며 R등급 영화 중 최고 개봉 성적을 세웠고, 현재까지 약 13억 1,791만 달러를 돌파하며 2024년 흥행 2위에 올랐습니다. 북미에서는 2억 5,000만 달러로 개봉 첫 주 역대 8위에 랭크되었고, 한국에서도 개봉 이틀 만에 83만 명을 동원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국내 흥행은 125만 명으로, 글로벌 성적에 비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과 다소 복잡한 멀티버스 설정 때문으로 보입니다.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데드풀과 울버린이라는 두 캐릭터의 조화입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제4의 벽을 깨는 유머와 엉뚱한 행동으로 관객을 사로잡고, 휴 잭맨은 울버린의 감정적 깊이를 더해 감동을 줍니다. 두 사람의 케미는 차 안 싸움 장면이나 보이드에서의 협력에서 절정을 이루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합니다. 또한, 멀티버스라는 설정을 활용해 엘렉트라, 갬빗, 블레이드 등 과거 캐릭터를 소환한 점은 추억을 되살리는 동시에 신선함을 더했습니다. 특히 휴먼토치로 변신한 크리스 에반스의 등장과 그의 유쾌한 대사는 영화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액션 면에서도 기대 이상입니다. 보이드에서의 대규모 전투와 카산드라 노바와의 결투는 긴장감과 스릴을 동시에 전달하며, 데드풀의 재생 능력을 활용한 코믹한 액션은 웃음을 유발합니다. 오프닝에서 엔싱크의 'Bye Bye Bye'에 맞춰 춤추는 장면은 영화의 톤을 단번에 잡아주며, 팬들의 열광을 이끌어냈습니다. 멀티버스라는 복잡한 설정은 처음 접하는 관객에게는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로키 시리즈를 접한 사람이라면 TVA와 보이드의 맥락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는 MCU 팬들에게는 즐거운 장치로 작용합니다.
다만,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중반부에 지나치게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며 이야기가 산만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갬빗이나 블레이드의 역할이 다소 얕게 느껴지고, 카산드라 노바의 동기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아 빌런으로서의 깊이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또한, 멀티버스 치트키를 남발하며 스토리가 다소 편의적으로 풀리는 부분은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이러한 단점은 데드풀의 유머와 울버린의 감정선으로 충분히 상쇄되며, 전체적인 재미를 해치지 않습니다.
영화는 디즈니 플러스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에서 2024년 10월 1일부터 스트리밍 중이며, 10월 22일에는 4K 블루레이로도 출시됩니다. 팬이라면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특수 포스터를 받거나 한정판 굿즈를 챙겨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액션과 코미디를 좋아하거나, MCU의 새로운 장을 열고 싶은 분들께 이 영화를 강력 추천합니다. 2025년 5월 18일 밤 10시 27분 현재, 데드풀과 울버린은 여전히 마블 팬들 사이에서 화제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팝콘과 함께 이 화끈한 여정을 즐겨보세요!
추천 대상: 마블 팬, 액션과 코미디 영화 좋아하는 관객, 울버린과 데드풀의 팬
관람 팁: 로키 시리즈를 미리 보고 가면 멀티버스 설정을 더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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