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1 저는 서울시내버스 기사입니다 찰나의 순간이 송두리째 바꾼 삶의 방향 안녕하세요, 저는 매일 서울의 도로 위를 달리는 버스 기사입니다. 이 직업을 천직이라 여기며 버스 운전대를 잡은 지 어느덧 수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서울 시내버스로 이직했을 때의 그 감격과 설렘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매일 수많은 승객을 태우고 도심의 복잡한 길을 누비는 일은 제게 단순한 직업을 넘어선 엄청난 자부심이자 책임감이었습니다.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생명을 책임지고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모셔다 드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저는 언제나 '안전 운전'을 마음속 가장 큰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그 견고했던 자부심과 일상이 한순간의 사고로 인해 송두리째 흔들리고, 제 삶의 방향까지 예측할 수 없는 곳으로 이끌 줄은 그때는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사고는 여느 때.. 2025. 7. 2. 이전 1 다음